서양에서는 「Japanese crystal puzzle」이라고 부르는 크리스탈 퍼즐의 한 종류입니다.
전형적인 인터락킹(interlocking) 퍼즐 중에 하나로 9개의 조각을 결합하여 모든 면이 서로 대칭을 이루도록 완성하는 퍼즐입니다.

긴 조각 3개의 중심을 서로에 대하여 수직으로([x, y, z]축) 끼워 맞춰 퍼즐의 틀을 만들고[그림1] 여기에 나머지 조각들을 순서에 따라 결합해서 정팔면체의 구조로 완성하는 퍼즐입니다.

이와 같은 인터락킹 퍼즐들은 마지막에 퍼즐을 열고 닫는 키의 역할을 하는 조각에 의해 모든 조각들이 견고하게 결합되며 완성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그림2]의 조각이 바로 9조각 크리스탈 퍼즐의 열쇠의 역할을 하게 되는 조각입니다.

모든 끼워맞추기 퍼즐이 그렇듯이 9조각 크리스탈 퍼즐을 풀어내기 위해서는 각 블록들을 결합하는 순서에 대해 명확하게 분석해야만 합니다.

각 조각의 구조를 자세히 관찰하고 조각 상호간의 관계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입체적인 사고를 가능하게 하여 공간 감각과 논리적인 사고력이 발달하며 조각들을 결합하는 순서를 추리하는 과정에서 수학적 추론능력이 길러집니다.

조각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맞춰보면서 손의 조작능력이 향상되고 도형의 대칭과 합동에 대한 수학적 개념들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됩니다.

퍼즐을 맞추는 과정에서 경험하게 되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문제해결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3차원 입체 퍼즐입니다.